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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역 카페, 헬카페 스피리터스Cafe 2021. 12. 22. 13:52
이촌동 헬카페 스피리터스 정문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카페 '헬카페 스피리터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에 있는 꽃.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꽃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장님이 꽃을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갈 때마다 생화가 바뀌어져 있습니다. 꽃을 좋아하신다면 이 카페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겠군요 :)
저는 이곳에서 당근주스, 카페모카, 샤케라또, 융드립 커피(아이스) 그리고 티라미슈를 먹어보았는데요. 겨울에는 주로 카페모카를 먹는 편이고 여름에는 융드립 커피(아이스)를 먹는 편입니다. 맛도 맛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힘든 차별화된 맛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융드립 : 굉장히 기름지고 맛이 진합니다. 저는 사실 에스프레소를 자주 먹는 편이고 아메리카노와 드립 커피를 잘 안 먹는 편인데 그 이유는 맛이 비어있는 느낌이 들고 신맛이 많이 나기 때문인데요. 융드립은 다릅니다. 그리고 그냥 융드립이라서 맛이 다른 것도 있지만 헬카페는 많이 다릅니다. 굉장히 섬세하고 신선한 느낌이 나요. 만드신 분의 노력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
카페 모카 : 어쩌면 상대적인 느낌일 수 있겠습니다. 다른 곳에서 카페모카를 먹으면 그냥 핫초코에 에스프레소를 넣은 느낌이 큽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만들지는 않으시겠죠.) 그러나, 헬카페 스피리터스의 카페모카는 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텁텁하지 않으면서 깔끔하되 그렇다고 너무 빈 느낌이 들지 않은 균형적인 맛입니다. 보통의 카페모카를 먹다 보면 혀가 텁텁하고 단맛이 너무 강해 입이 물리는 느낌이 있는데 여기는 건강한 단맛이 들고 텁텁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안에 있는 손님들은 대부분 대화를 나누거나 커피를 음미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걸로 느껴졌습니다. 음악소리와 대화 소리로 인해 안이 활기차면서도 소음이 있기 때문에 조용하게 있길 원하거나 작업을 원하시는 분들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찾아가시는 걸 권장합니다.
요즘 어느 동네를 가도 카페가 참 많습니다. 사람들의 지적 및 문화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다양하고 개성 있는 여러 카페들이 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많은 카페들이 커피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헬카페는 인테리어, 음악, 향기 등등 여러 가지 요소들에 신경을 쓴 게 느껴지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의 수단일 뿐 결국에는 커피맛을 제일 중요시한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헬카페 스피리터스 리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건물 2층. 주차 불가. 이촌 한강공원 공영 주차장에 주차 후 산책 겸 걸어가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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